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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9-05
작성: 2024-09-05 16:17
동화약품의 활명수는 올해로 출시 122주년을 맞은 최장수 의약품이다. 활명수는 궁중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1897년 궁중 비방에 서양 의학의 편리함을 더해 개발돼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19세기 말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고 불리며 만병통치약으로 사용됐다. 당시 동화약방(현 동화약품)은 활명수를 판 자금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활명수는 위장 운동을 자극하는 '진피', 복통을 완화하고 항균 작용을 하는 '현호색', 지사·항염 작용을 하는 '육두구', 복통·설사를 줄이는 '육계'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소화불량, 식욕부진, 과식 등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활명수는 액상소화제 매출 1위는 물론 약 73%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활명수는 약 85억 병 이상으로 집계된다.
활명수가 지금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은 1967년 기존 활명수 약효에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을 보강해 만든 까스활명수를 출시했다. 1991년에는 '까스활명수-큐'로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했으며, 2015년에는 여성 소화불량과 정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미인활명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活), 미인활활(活) 등 총 6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화약품은 전통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며 새로운 소비자들과 접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류브랜드 게스, 카카오 캐릭터 등 콜라보레이션도 시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와 남녀노소가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는 활명수 브랜드의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들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콜라보레이션 등의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의 창도 꾸준히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31년간 꾸준한 사랑 받고 있는 종근당 '속청', 온라인 중심 마케팅 강화나서
활명수와 함께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는 제품이 있다. 종근당 '속청'이 바로 그것. '속청'은 지난 1989년 출시됐다.
'속청'은 위생약과 양약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이중작용으로 소화를 돕는 액상소화제로, 계피와 진피, 건강, 용담, 감초 박하 등 한방생약성분으로 위장 경련성 통증을 억제하고, 위장관 운동을 촉진시켜 가스배출을 원활히 돕는다. 속청은 위액분비 자극, 위장의 연동운동 촉진, 위 순환 혈류량 증가 작용, 위장기능을 향상시키는 염산카르니틴을 함유했고, 향과 맛을 더해 소비자들이 소화 불량의 불편한 상태에서도 복용이 편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생약소화제 '속청'의 우수한 효과에 제품의 향과 맛을 더해 소비자들이 소화 불량의 불편한 상태에서도 복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종근당은 인지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었던 '속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부터 문세윤 등 스타들을 모델로 한 온라인 광고를 통해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종근당 관계자는 "오래된 제품이지만 젊은 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친근한 이미지의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생약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답답한 속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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